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크림 전쟁 (문단 편집) == 여담 == * 여기서 힘을 합쳤던 영국과 프랑스는 1856년 이 전쟁이 끝나고 불과 몇 달 뒤에 이번엔 둘이 손 잡고 중국을 침공한다. 이것이 [[제2차 아편전쟁]]이다. 다만 크림 전쟁에서는 두 나라가 무려 40만 대군을 투입해도 러시아 중심부까진 못 들어간 반면, 제2차 아편전쟁에서는 겨우 20분의 1 정도인 2만 명도 안 되는 병력으로 [[베이징]] 근교까지 밀고 들어가서 [[청나라]]의 무릎을 꿇렸다. 19세기에 얼마나 동서양의 국력 차이가 벌어져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러시아도 여기에 숟가락을 얹어 [[베이징 조약]]을 통해 중국 영토였던 [[연해주]]를 뜯어간다. 다만 이는 [[홍수전]]이 일으킨 [[태평천국]]도 숨은 공신이었다. * 의류인 [[래글런]]과 [[가디건]], 그리고 [[발라클라바]]가 이 전쟁, 특히 [[발라클라바 전투]]와 관련되어 있다. 발라클라바 전투 당시 영불 연합군 총사령관인 래글런은 [[워털루 전투]] 당시 팔을 잃었기에, 팔을 잃은 본인과 부상병들에게 [[래글런]] 소매가 달린 옷을 보급한 것이 래글런의 기원[*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전신인 새 영어사전 1903년 판본부터 기록된 내용]이며, 발라클라바 전투 당시 경기병대의 돌격을 이끈 지휘관인 카디건이 부상자들에게 입고 벗기 편한 스웨터 형식의 조끼를 보급하며 [[가디건]]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복면 대용으로 자주 매체에 등장하는 발라클라바는 크림 반도의 추위에 대응하기 위한 영국 병사들의 방한장비였다. 세 의류 전부 발라클라바 전투, 특히 경기병대의 돌격과 함께 유명해지게 되었다는 특징을 공유한다. * 이름 때문에 '[[크림]](Cream) 때문에 전쟁을 한 건가?' 하는 오해를 사곤 한다. * [[2022년]] [[3월 1일]]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에서 우크라이나 지명을 러시아어식이 아닌 우크라이나어식으로 표기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크림반도]]에서 '''크름반도'''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때문에 크림 전쟁도 크름 전쟁으로 명칭을 바꿔야 하는거냐는 혼란이 일기도 했다. * 이 전쟁은 러시아, 연합군 할 것 없이 '''[[똥별|무능한 지휘관들]]이 넘친 전쟁'''으로 악명이 높다. 영국 언론은 이 전쟁에 참가한 장교들을 [[올빼미]]로 묘사하며 머리가 텅텅 비었다고 조롱했다. 그나마 낫다고 평가받은 건 프랑스군이었다. * 그럼에도 유능한 지휘관들은 있었다. 러시아군의 경우, 세바스토폴 공방전을 지휘한 코르닐로프, 나히모프, 이스토민 등은 매우 유능한 지휘관으로 평가받았으며 크림 전쟁으로 로리스멜리코프, 토틀레벤 같은 유능한 장군들이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오스만 제국군도 당대 오스만 군부의 전설인 오마르 파샤가 이끄는 루멜리아 군단은 각국으로부터 유럽의 정규군과 질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나디르 파샤, 이스칸디르 파샤 같은 유능한 지휘관들이 여러 전선에서 활약했다. * [[발라클라바 전투]]는 전장에서의 의사 소통 및 명령 체계의 중요성을 각인시킨 대표적 사례로 이후 전쟁사 및 부대 지휘 체계 교육에 꼬박꼬박 등장하게 된다. 이 전투는 또한 '''기독교도와 무슬림이 함께 싸운''' 대표적인 전투이기도 하다. 전쟁 중 추위를 견디기 위해 방한의류인 [[발라클라바]]가 발명되었다. * 전쟁 중과 그 후, [[영국]]의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부각되었다. 나이팅게일은 야전 병원 및 군의료 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하였고([[위생]]의 도입), 근대적인 야전 병원 체계가 구축되었다. 이전까지 야전 병원은 현대 기준으로 보면 '''이게 병원이냐 화장실이냐?'''라는 말이 나올 법했다. 전장에서 치료를 받은 부상자보다 야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부상자의 사망률이 더 높아서 '병원증'(hospitalism)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였다. 그 정도로 야전 병원의 상태가 열악했다는 이야기. * 연합군에서 활약한 간호사는 또 있다. [[메리 시콜]](1805~1881)이 그 주인공. [[자메이카]] 출신의 크리올로서 호텔 운영과 무역업에 종사하던 여성이었다. 어머니에게서 배운 자메이카 전통 의술을 써서 전염병을 치료하고 군의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크림 전쟁이 일어나자 간호사로 가려고 했으나 '흑인'이라는 이유로 탈락했다. 그러자 개인 자격으로 크림 반도로 와서 전선에 치료소를 짓고 사비로 병사들을 치료했다. 연합군뿐만 아니라 적군이었던 러시아군도 치료했으며 전후에 이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터키, 프랑스 3개국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다. 하지만 크림전쟁 종전 이후 묻혔고 오랫동안 찬양되어 오던 나이팅게일과 달리 피부색으로 차별받아 알려지지도 못했다. 그러다가 2000년대 와서야 재평가되면서 알려졌다. * 러시아군에서도 유명 간호사로 다샤 세바스토폴스카야(Даша Севасто́польская 1836~1892[* 영어로는 Dasha from Sevastopol라는 뜻인데 별명이다. 본명은 다리야 라브렌티예브나 미하일로바(Darya Lavrentyevna Mikhailova)이다.])가 있었다. 세바스토폴 해군 기지에서 바느질과 세탁일을 하던 다샤 세바스토폴스카야는 크림 전쟁이 일어나자 세바스토폴의 주민들과[* 세바스토폴 방위군의 가족들로, 그들의 아내이자 자매였고 딸들이었다.] 함께 간호소를 세워 병사들을 치료하고 러시아군 최초의 간호사가 되어 전선에서 활약했다. 의학 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지만, 다샤는 최선을 다해 부상자들을 간호하고 위로했으며 그녀는 세바스토폴이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었다. 전쟁이 끝난 뒤, 다샤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알렉산드르 2세로부터 훈장과 상금을 받고 세바스토폴의 병원에서 일하며 여생을 보냈다. * 미국 장군 조지 매클렐런(1826~1885)은 관전무관으로 참가했다. 이때는 매클렐런이 엄청 유능하게 느껴질 때라...[* 사실 군사적으로 유능했지만 소심한 성격으로 남북전쟁 당시 북군이 압도적으로 앞섰음에도 남군이 더 강하다고 링컨 대통령 명령까지 거부하여 결국 30대 중순 팔팔한 나이로 장군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리고 후임이 나중에 대통령이 되는 [[율리시스 S. 그랜트]]인데 둘이 같은 해에 죽었다.] * 이 전쟁에 참전한 사람 중 영국의 장군이자 제7대 카디건 백작 [[http://en.wikipedia.org/wiki/James_Brudenell,_7th_Earl_of_Cardigan|제임스 브루드넬]]은 평소에 단추 달린 스웨터를 즐겨 입었는데, 이것이 [[가디건]]의 유래다. * [[사진]]이 촬영된 전쟁이다. 다만, 사진 기술이 좋지 못해서 사진 1장을 찍으려면 20분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해서 움직이는 전투 동작 같은 것은 찍을 수 없었고 전투 전의 군복을 착용한 병사들이나, 전투가 끝난 후 현장을 찍은 정도지만 그것만으로도 머나먼 고국에서 전쟁을 접하는 이들로 하여금 전쟁을 실감할 수 있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파일:external/i.telegraph.co.uk/war_1455102c.jpg|width=500]] 1855년 전장에서 휴식하는 병사들을 담은 [[영국군]] 선전사진 [[파일:external/46-236-36-161.servers.dedipower.net/2500618.jpg|width=500]] [[오스만 제국]]군 보병대 * 세계 최초로 [[종군기자|종군 기자]]가 활약한 전쟁이기도 하다. 윌리엄 하워드 러셀(1820~1907)이란 영국 기자가 바로 그 인물로 나이팅게일도 그의 취재로 알려지게 된다. * 베릭어폰트위드[[http://en.wikipedia.org/wiki/Berwick-upon-Tweed|#]][* 영국 지명에서 rw를 /r/로 발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라는 마을이 크림 전쟁의 종전협정 서명에서 누락된 관계로 '''이 마을이 100여 년간 [[러시아]] 및 그 후신인 [[소련]]과 계속 전쟁을 벌이는''' 촌극이 벌어졌다. [[전쟁/외교문서상 하자로 연장된 전쟁|해당 문서 참고.]] 그러나 문서 내용처럼 이 사실은 상당한 과장이다. * UMA 중 유명한 [[모스맨]]이 기록상 최초로 나타난 것이 이 전쟁 중이었다는 주장이 있다. [[http://blog.naver.com/jinboradory/220208362798|관련 포스트]] * 영국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밴드)|아이언 메이든]]의 대표곡 [[https://youtu.be/2G5rfPISIwo|The trooper]]가 크림 전쟁 당시 영국 기마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영국 작가 재스퍼 포드의 [[서즈데이 넥스트 시리즈]]에서 크림전쟁은 130여년을 끌고있고 영국 내부 여론마저 양파로 갈려서 결말이 안보이고 있다. 영국 정부 뒤에서 암약하는 골리앗 주식회사의 짓이라는 게 뒤에 밝혀진다. *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설정상 언급된 전쟁이다. 당시 마법 정부 총리가 여기에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었다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